교회학교 특징과 운영
 
  이것은 쉽게 규정된 제도가 없다는 말과 통한다. 아동심리학적, 아동교육학적 체제와 운영이 못 된다는 것이다. 성경의 전도방식에서 첫째는 히브리 민족에게서 신앙이 시작되었고 둘째로 희랍세계를 지나면서 신학이 생겼고 셋째로 로마세계로 들어가서 전도방법론이 구체화되었듯이 교회의 기본이 되는 신앙, 뜨거움, 확신, 은혜라는 측면에 최대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어린이가 많이 모이니 어떻게 가르칠까? ”, “구조적 조직을 어떻게 할까? ”의 문제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사도행전 2장 41절의 3,000명은 바로 이것이다. 드디어 사도행전 6장 3절에서 조직이 생기고 사도행전 8장 14절에서 전도방법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강희수 선생님 반(베드로부)은 보통 30명이 모인다. 6학년 학생부터 4살짜리 미취학 어린이까지이다. 말씀이 어떻게 전달될까? 걱정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는다. 장년부 예배엔 불학의 할머니에서부터 수 십년 공부한 석학들도 같이 예배드린다. 이것을 이상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물론 단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발견한 바로는 장점이 더 많다. 어린이들 자체에 스스로 조직이 생겨나고 상급자 1~2명만 순장으로 임명하여 그들 스스로 자치체제가 되어 주일 예배에 데려오고 심방하고 전도한다. 분반 수업시간에 연령끼리만 모이면 장난치고 하지만 우리가 채택한 제도는 유익성이 많다.
  24개부에 각각 부장, 총무, 서기, 회계가 있으나 부장 외에는 모두 반사(교사)활동을 해야 한다. 일단 임명된 반사(교사)는 자기가 전도한 사람은 자기 반에 소속시킨다. 능력 있는 교사는 50명 이상이 되기도 하고 역량이 모자란 교사는 1~2명이 되기도 한다.
  토요일 오후 혹은 주일 오후에 가정에서 드리는 속회예배를 적극 권면 유도한다.
  각부에서 드리는 예배는 장년부와 동일한 형식을 취한다. 성가대, 기도, 합심기도, 안수기도를 적극 권장하며 말씀은 완전히 암기식으로, 간단한 설교내용의 주제를 철저 암기시킨다.
 
  현재 임명된(2005년 10월 9일) 교사 819명(정교사 567/보조교사252)이다. 이 숫자는 우리 교회 임원의 1/2 정도가 된다. 교회의 목표는 1차로 전체 임원이 반사(교사)가 되는 것이고 2차로 청장년부의 세례교인 이상은 반사(교사)가 되는 것이다.

 

매 주일 아침 7시 30분에는 전체 교사가 기도회로부터 시작한다. 담임목사가 직접 인도를 하고 있으며 어린이도 120명~150명 정도 같이 참석한다.

오늘 선포될 말씀을 요약해서 전달한다.
어린 생명들에게 전도하고 말씀을 전하여 예수 믿게 하는 것은 민족을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길이란 기본적 권면의 말씀을 듣는다. 그리고 교사로 지금 우리가 쓰임 받는 것은 곧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하는 현장에 있는 귀중하고도 가장 보람 있는 일임을 주지시킨다.
7시 50분정도에 기도회를 마치면 빵과 우유 혹은 간단한 아침 식사를 교회에서 한다.
8시에는 주일학교에서 뽑힌 순장들을 위한 간단한 훈련과 기도회가 있다.
8시 10분경엔 모든 교사 혹은 어린이들이 심방을 나간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교회학교 예배활동이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가 저절로 교회에 온 경우는 몇이나 되겠는가? 우리는 나가서 데려온다. 이것이 우리 교회 교회학교의 특징이다. 가정 가정 일일이 새벽에 문을 두드려서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다. 담임목사는 앞으로 가능하면 장년 전체 교인 모두를 교회학교 교사로 임명했다고 하는 그런 감격스러운 날이 어서 오기를 소원한다.

  교회학교 부흥의 비밀의 핵은 이것이다. 반사(교사) 숫자를 늘리는 것만큼 교회학교 어린이 숫자는 정비례한다.

  많이 모이는 교회라고 가정해 보았을 때, 그 교회에는 일관되어 흐르는 신앙이 있을 것이다.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든지, 그 교회의 역사적 전통이든지, 우리 교회는 담임목사의 지난주 설교내용이 다음주 어린이부 설교로 그대로 적용된다. 주일학교 교사는 주일예배 담임목사의 설교를 경청하고 정확히 노트하는 것이 곧 어린이 설교 준비가 된다.
  예배시간 전체 예배나 분반공부는 내용이 동일하다 그것은 성경내용을 주로 암기하는 것이다. 반복 반복 그것이 예배내용이다. 건조할 수밖에 없는 예배 내용이지만 이것이 핵심이니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기에 교사의 뜨거운 성령충만 만이 교사의 제 1요건이다.
산과 들에 나가서 합심기도회, 수련회를 권면하는 것은 도시 속에 사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좀더 진실하고 거짓 없는 하나님의 자연을 체험케 하는 것이다.
  될 수 있는 대로 이것을 지양한다. 순수한 말씀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앞에 절대적인 기대를 한다.
 

교사의 사명의식과 사랑의 폭이 얼마나 넓으냐가 결국 그 반이나 그 교회의 주일학교 성장의 성패가 달려 있다. 담임목사의 직접적인 독려와 교사의 개인적 신앙 성숙을 호소하며 스스로 그리스도의 삶에 대한 헌신이 절대적이다. 예를 들어 30명의 반 어린이를 유지하는 데는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이 요청되는지 모른다.
더욱 그 반 어린이의 숫자를 늘리는 데는 참으로 커다란 희생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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